2020도쿄올림픽 골프 가스미가세키CC에서 열려

2013-09-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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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발표…일본오픈 네 차례 유치한 명문코스

2020년 도쿄올림픽 때 골프경기가 치러질 가스미가세키CC.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는 일본의 명문코스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사진)에서 치러진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20년 올림픽 골프 개최코스로 도쿄 북서부 사이타마현에 있는 이 골프장을 정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보도했다. 이 골프장 인근에는 올림픽 빌리지도 들어선다.
가스미가세키CC는 세계 100대 골프장에 몇 차례 선정될만큼 일본에서 이름있는 곳이다. 1929년에 건설됐고 동·서코스가 있다. 일본오픈을 네 차례 개최했다. 2006년 10월 일본오픈은 이 골프장 서코스에서 치러졌다. 또 1957년에는 캐나다컵(현재의 월드컵)이 이 골프장에서 열렸다. 당시 일본은 나카무라 도라키치-오노 고이치를 내세워 샘 스니드, 게리 플레이어 등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2010년에는 이 골프장 서코스에서 아시아 아마추어챔피언십이 개최됐다. 당시 18세이던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우승하며 그 이듬해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 출전했다.

가스미가세키CC는 전형적인 일본 코스 스타일로 소나무가 많고 곳곳에 크고작은 벙커를 배치했다. 한국선수들에게는 낯익은 레이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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