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원전 협력 사업의 확고한 토대 마련"

2013-09-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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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대통령의 원전 세일즈 외교 성과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9일 한국과 베트남의 정상선언문이 채택됨에 따라 양국 간 베트남 원전 개발사업에 대한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주석과 회담을 갖고 지난 2011년에 채택된 '베트남 원전건설 종합계획(OJPP)'을 재확인 하는 등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정상선언문에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개시된 것”을 명시해 베트남 원전 건설의 법적 절차를 한국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공개했다.

특히 정상선언문 내 올 6월부터 베트남 제3원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양국 공동으로 베트남 내 2개 후보 부지(중부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명시됐다.

아울러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 한국의 원전개발 경험과 기술의 기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베트남측이 인정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양국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정상선언문에서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2014년말 종료 예정)를 거쳐 양국이 베트남 제3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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