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에버랜드의 암컷기린 장순이가 '세계 최다산 기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에서 장순이는 현재까지 17회에 걸쳐 쌍둥이 기린을 포함해 18마리 새끼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출산은 24년간 동고동락해온 동갑내기 남편 기린 '장다리' 덕에 기록을 깰 수 있었다.
김종갑 에버랜드 프로사육사는 "장순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궁을 비롯한 신체 전반이 건강하다. 사육사로서 장순이처럼 건강한 기린을 만난 것은 큰 복이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다산 기린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순이 정말 대단하다" "세계 최다산 기린이 우리나라에? 한번 보고 싶다" "세계 최다산 기린 우리 장순이가 차지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