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행복키움지원단에 따르면 세대주를 제외한 모든 구성원이 지적장애(母 지적장애 2급, 子 지적장애 3급 28세, 女 지적장애 3급 25세)로 국민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연금 등 공적부조에 전적으로 의지해 있던 한 가구에 대한 사례관리가 시작된 것은 지난 봄.
군에서는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가정환경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지적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무기력한 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자녀들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군 주민복지과에 배치된 자립지원직업상담사에게 대상가구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의뢰했다.
“새롭게 태어날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뜻으로 ‘희망 리본(Re-born)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은, 복지와 고용을 연계해 저소득층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개인별 1대1 맞춤형 복지고용 통합서비스다.
군 행복키움지원단의 사례관리와 함께 자립지원상담사를 통해 꾸준한 상담과 지원을 펼친 결과, 현재 오빠는 공구·안전용품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인터과정에 참여 중이며, 여동생은 자동차부품 생산 공장에 취업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두 남매는 각 사업체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활의지나 역량이 부족한 경우라도, 복지와 고용을 연계한 서비스 제공으로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다는 좋은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복지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