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지역농산물 활용’ 뜻 뭉쳤다

2013-09-09 18:13
  • 글자크기 설정

- 9일 논산시 10개 기업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 -

사진=협약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 내 소재 기업이 충남도의 핵심과제인 3농혁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도는 9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안희정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논산 소재 10개 기업과 구내식당 위탁업체 5개사가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지역 농산물 선순환제 정착 및 기업과 농촌의 상생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과 구내식당 위탁업체는 앞으로 쌀과 육류, 양념류 등을 도내 생산지에서 구매해 사용하게 되며, 기업에서 향후 구내식당 위탁운영 시에도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참여 및 협조 조항을 포함해 계약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논산 소재 기업은 길산파이프㈜를 포함해 ㈜빙그레 논산공장, 삼광글라스㈜ 논산공장, ㈜우성사료 논산공장, ㈜제닉, ㈜코캄, 삼영지티엠, ㈜SG충남방적, 유피씨㈜, ㈜한국신약 등 10개 업체다.

협약기업으로 참여한 정길영 길산파이프㈜ 대표는 “우리 지역내 농·축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도내 많은 기업이 본 협약에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쌀 141t, 육류 6t, 양념류 7t 등 연간 154t, 4억2000만원의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3농혁신 정책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협약식에서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운동은 기업의 농촌사랑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 협약을 통해 농촌과 기업이 동반성장을 통한 아름다운 상생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39개 기업, 23개 위탁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쌀 2468t, 육류 100t, 양념류 57t, 채소 120t 등 연간 2745t, 77억원 상당의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류순구 도 기업지원과장은 “올해 말까지 50여개 기업과 추가적으로 협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도내 모든 기업이 지역 농·축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해 기업과 농촌이 함께하는 상생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