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 주요 품목 중 인삼(69.7%), 닭고기(46.1%), 커피조제품(11.6%)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음료(-7%), 고추장(-0.6%), 마요네즈(-35%) 등은 감소했다.
인삼류는 중화권 시장에서 재고물량 소진과 중추절 판촉행사에 힘입어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닭고기는 베트남, 홍콩 등의 냉동 닭고기 수요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커피조제품은 중국과 일본에서 선전했다. 반면 음료 수출은 포장 표기 문제 등으로 미국의 통관절차가 엄격해진 탓에 소폭 감소했으며, 고추장 해외판매도 일본·중국 수출 감소로 줄어들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부분 가공식품의 수출 부진 속에 주요 품목인 담배, 음료, 라면, 설탕 등이 저조해 의 전체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