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지위임은 지난 2일 ㈜선양이 ㈜더맥키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한 후 바로 노사간 합의를 이룬 것이다.
이에 ㈜더맥키스컴퍼니 사측은 노조의 뜻을 받아 직원들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향상을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이경태 노조위원장은 “40돌을 맞은 올해 우리 노조원들이 회사를 믿고 임금인상에 관한 모든 것을 백지위임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의 이름도 바뀌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노사가 상생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하고, 그것이 결국 직원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맥키스컴퍼니 박근태사장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때에 이렇게 노조가 먼저 회사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것이 너무 고맙다. 그 고마움을 받아 회사도 직원들의 입장에서 서운함이 없도록 보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맥키스컴퍼니는 같은 날 오후 계족산 황톳길에서 전직원이 맨발로 걷고 회사의 발전을 다짐하며 화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더맥키스컴퍼니는 9월 6일을 공식적인 창사기념일로 새롭게 정하고 제2의 창업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