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최고고도지구 완화, 연내 결정된다

2013-09-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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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가 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의 규제 완화 여부를 연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1990년부터 북한산 주변 환경과 경관 보호 차원에서 최고고도지구(3.55㎢) 내 건축물의 높이를 5층(20m) 이하로 제한해 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청책(聽策)토론회에서 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에 대해 “도시계획은 한번 정해지면 푸는 게 어려운데 중복 규제 등 불합리한 것은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산 주변은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된 지 20년 이상이 흐르면서 낡은 공동주택을 재건축해야 한다는 주민 요구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사유재산권 침해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최고고도지구 내 높이만 제한하는 쪽으로 바꾸자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성북·강북·노원·도봉구 등 동북 4개 구 발전에 대한 용역 결과가 조만간 나온다”면서 “그때 최선의 고민을 해서 (고도지구 완화 여부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TX 노선이 창동역을 통과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경전철 동북선을 조속히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북권 4개구의 발전을 위해 도시농업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조산업비즈니스파크 등 다양한 거점 기관을 건립하는 종합계획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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