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파이낸셜, 인도 마힘드라그룹과 합작 캐피탈사 설립

황록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왼쪽)와 발라지 마힌드라 파이낸스 전략담당 대표가 합작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우리파이낸셜은 6일 오전 서초동 본사에서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금융계열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와 한국 내 쌍용자동차 전담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합작 캐피탈사를 설립하고 쌍용자동차 고객에 대한 금융 서비스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힌드라그룹은 100여개 국가에서 15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 약 162억 달러인 인도 재계 10위의 기업으로 1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내 금융업을 총괄하고 있는 마힌드라파이낸스는 1991년도에 설립된 자산규모 5억 달러인 인도 내 가장 큰 비은행 금융회사다.

황록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마힌드라그룹과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진출 등 글로벌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양사는 회사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을 구성, 설립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수행해 늦어도 내년 1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