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이색 광고가 등장했다.
쓰다가만 원고지와 악보와 도화지가 광고판에 실제로 붙어 눈길을 끈다. ‘당신의 예술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도 써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심재찬)과 이제석광고연구소(대표 이제석)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광고판을 통해 2014년 1월까지 진행하는 ‘예술인복지’ 공익광고다.
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들의 안정된 창작활동을 위해 취업지원, 창작지원금, 산재보험 등 다양한 예술인복지사업을 하고 있으나,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하는 예술인들이 복지혜택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술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술인복지재단은 2012년 11월 18일 예술인복지법이 시행되면서 같은 달 19일 설립됐다.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은 "예술인의 예술활동이 생활고나 어떤 다른 이유로 좌절되지 않고 계속되기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예술은 가장 돈 많은 사람들이 하기도 하지만 가장 가난한 사람들도 하는 것이다. 배고픈 예술가들을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2014년 1월까지 문화 예술인들이 자주 다니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마로니에 공원방향)에서 만나볼 수 있다.(02)3668-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