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부탁해’ 보아, ‘아시아의 별’ 아닌 신인배우로 새출발

2013-09-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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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부탁해 보아 [사진=K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13년차 가수 보아가 신인배우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보아는 5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연출 이은진) 제작발표회에서 “가수와 배우의 현장 느낌이 많이 달라 힘들었다”고 밝혔다.

보아가 맡은 주연애는 우수한 외모와 빼어난 몸매를 지녔지만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허당인 인물. 차기대(최다니엘)를 만나 연애코칭을 받게되고 정진국(임시완)과의 풋풋한 열애를 시작한다.

보아는 “‘연애를 기대해’의 대본이 재미있었다. 2부작이라 감독과 스태프, 나 자신에게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연기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은진 PD와 만나 이야기를 해보니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국내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연애를 기대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보아는 “촬영 내내 즐거우면서도 고통스러웠다. 육체적으로 힘들다보니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되더라. 하지만 촬영이 끝나고 돌이켜 보니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하게 된 보아. 그녀는 “‘보아가 아니라 주연애로 보였다’는 말이 가장 듣고싶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연애 빼고 다 잘하는 주연애(보아)와 주연애에게 SNS 연애상담을 해주는 차기대(최다니엘)를 중심으로 20대 남녀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표현한 ‘연애를 기대해’는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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