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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기대해'[사진 제공= KBS] |
사전제작에다가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기 때문일까. 5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연출 이은진)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네 명의 배우는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배우들의 폭탄발언도 이어졌다. 보아와 키스신은 연기에 있어 화룡점정이었다는 임시완과 최다니엘의 연기는 90점인데 반해 보아의 연기는 75점이었다는 이은진 PD의 발언까지, '연애를 기대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쏟아졌던 폭탄발언들을 모아봤다.
장면1. 이은진 PD의 보아 평가 "제 점수는요~"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게 된 보아의 연기를 두고 이은진 PD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본 보아의 연기는 75점이에요~ 이유는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더 잘할 수 있는데 아직 처음이기 때문이죠. 이번 작품에서 보아의 연기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장면2. 김지원이 예뻐진 이유 "메이크업 때문에"
지난해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출연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김지원. 몰라보게 성숙해진 외모로 등장해 무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외모 관리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메이크업을 너무 진하게 했나봐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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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기대해'[사진 제공=KBS] |
장면3. 보아와 90분 동안 키스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임시완 "화룡점정이죠"
극중 어리바리한 연애 실력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임시완. 대선배 보아와 90분 동안이나 키스를 나누었다는데.
"사실 보아 선배님과 키스신이 있다는 걸 보고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어요. 작품을 통해서 키스를 하는 건 합법적인 거잖아요. 좋은 작품에 키스신까지 있다니, 화룡점정이죠.
장면4. 최다니엘의 프러포즈 고민 "너무 화를 냈더니"
'연애를 기대해'에서 연애 코치로 변신해 보아를 가르치는 최다니엘. 여자친구를 위한 이벤트를 해본 적이 있느냐며 실제로도 연애 고수인지 물었다.
"전 여자친구에게 이벤트를 해준 적이 있는데 별로 안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일부러 화를 낸 다음 목걸이로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는데.. 화를 너무 크게 낸 나머지 여자친구가 울더라고요. 나중에는 목걸이가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에요."
장면5. 대선배 보아에게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 임시완 "누나라는 말은 어색해요"
극중 연인사이를 연기해야 하는 보아와 임시완. 임시완은 털털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보아에게 많이 맞아야 하는 고충을 겪었다는데. 왜 누나라고 부르지 않느냐고 묻는 보아에게.
"누나라는 말은 어색해요. 그냥 보아님이라고 부르죠. 보아님이요? 내가 가릴 처지인가요? 하하. 근데 보아님이 저를 그냥 어린 동생으로만 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