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평판 순위 34위… 전년보다 3계단 하락

2013-09-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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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올해 한국 국제사회 내 평판 순위가 34위로 작년보다 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국제평판연구소로부터 받은 ‘2013 국가별 평판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평판 순위는 50개 국가 가운데 34위를 기록했다. 작년 이 부분 한국 순위는 31위였다.

지난 1997년 설립한 국제평판연구소는 매년 국가, 기업 등의 평판을 조사 및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신용도, 호감도, 칭찬 및 존경 수준 등 16개 항목에 대해 주요 8개국(G8) 국민 2만7000명을 대상으로 문답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평판 1위 국가는 캐나다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웨덴(2위), 스위스(3위)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별로는 일본이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싱가폴(20위), 대만(24위), 인도(29위) 순이었다. 이라크는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학영 의원은 “정부가 올초 역사상 국격이 최고로 올라갔다고 스스로 추켜세웠지만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평판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정원 사태로 불거진 정국혼란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아무런 답을 주지 못한다면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 신인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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