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에 따르면 최근 5년간(08~12년) 추석연휴 기간 가스사고는 모두 19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 6건(31.6%), 시설미비 3건(15.8%), 단순누출 2건(10.5%) 등이었다.
특히 추석 연휴 가스사용이 늘면서 주택 사고가 12건(64.6%)이나 발생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4일부터 추석연휴까지 2주간을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명절' 기간으로 정하고, 가스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가스안전관리 강화기간에는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 터미널, 고속도로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전사용 등 대국민 가스안전 홍보를 중점 추진한다.
상황실 운영도 강화해 상황근무자 직급 상향조정을(상황실장 2급 → 1급) 실시하고, 사고조사반 긴급출동태세 상시유지 등 연휴기간 중 24시간 근무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위해요소 발견 시 전국 어디서나 119 또는 1544-4500으로 전화하면 즉시 가까운 가스안전공사에서 출동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