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집은 ‘상여와 그에 딸린 여러 도구를 넣어 두는 초막’으로서 우리의 전통장묘 문화로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최근 장례식장의 증가와 영구차 사용 등 장묘문화 변화로 상여 사용이 감소하면서 이를 보관하고 있는 상여집이 흉물로 전락돼 마을의 미관을 해쳐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군에서는 1월~2월 중 마을 상여집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상여집 존치여부를 파악해 존치의견이 있는 곳은 제외하고 철거 의사가 있는 상여집 34동을 대상으로 금년 3월에 상여집 정비계획을 수립, 5월 1회 추경예산에 반영해 금년 12월 안에 완료할 계획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여집 철거 대상자에게는 최대 100만원 철거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면적이나 구조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이용남 건설도시과장은 “이번 상여집 정비로 마을 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감동주는 복지구현’의 군정방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