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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잠원 조감도. |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삼성물산은 오는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잠원'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래미안 잠원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7개동 규모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59~133㎡ 총 843가구가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6가구로, 이중 125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있다.
삼성물산은 첫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에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일대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잠원지구는 강남개발이 본격화되던 70~80년대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당시 강남구 압구정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촌으로 손꼽혔던 곳이다. 지금도 한신, 대림, 우성 등 이름만 들어도 쉽게 떠올릴만큼 강남권의 핵심 주거지로 명성이 높다.
래미안 잠원은 천연무늬목을 사용하고 고광택 하이그로시 재질의 도장을 적용한 고급가구를 배치한다.
제일모직의 엔지니어드 스톤 등의 고품격 마감자재도 사용한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고순도 천연 규석을 주원료로 하는 질감이 뛰어나고 열에 강하며 수분 흡수율이 낮은 고급 건축자재로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높다.
또 수납형욕조와 천연화강석 선반, 비데일체형 양변기 등을 배치해 욕실도 한층 고급스럽게 꾸밀 예정이다.
단지는 16%대의 낮은 건폐율과 조경률 40% 이상으로 적용해 쾌적한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 내에는 270m의 즐거운 테마보행로로 조성하고 체험을 위한 외부공간을 만들어 잔디광장과 생태연못, 필로티가든, 래미안가든팜 등을 만들었다.
특히 모든 아파트는 지상 1층을 비운 필로티로 설계해 단지내 쾌적성을 높이고, 저층세대 프라이버시도 유도한다.
단지 전체에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고령자 등 모두를 위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BF(무장애) 예비인증을 받을 만큼 입주민 모두에게 편안한 아파트로 만들어진다.
단지내 보육시설은 잠원역 가까운 곳에 배치된다. 교차로 진입광장에는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또
에너지관리시스템,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지열,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 효과가 뛰어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잠원의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2987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8억8000만원대부터로 맞춰 인근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의 같은 주택형의 전셋값 수준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 래미안 퍼스티지의 전용 84㎡의 평균 전셋값은 8억9000만원선에이다.
인근의 재건축 단지와 비교해도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잠원동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신반포(한신2차)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현재 2996만원선이다. 현재 추진위원회만 구성된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보다 사업이 확정된 래미안 잠원의 일반 분양가가 더 낮은 셈이다.
래미안 잠원의 모델하우스는 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408-1번지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02) 569- 3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