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30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한자는 동아시아의 한자 문화권을 생성하고 인문학적 토대를 세우며 자긍심을 키워왔다"며 "중국어 신문의 발행은 아시아의 정치·경제·문화적 연대를 한층 더 강화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또 "중문신문이 한국에 거주하는 80만 중국인, 8만 유학생, 300만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올해로 46회를 맞이하는 세계중문신문협회 총회는 36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회"라며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뜻인 논어의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구절을 인용해 환영했다.
이어 "협회 회원사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한자를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중문신문의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