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를 향한 베니스의 환호…김기덕 레드카펫 예우 받아

2013-09-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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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호호비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서영주, 이은우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살라 페를라 극장에서 열린 ‘뫼비우스’ 공식 프리미어 시사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뫼비우스’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떠오르며 세계 영화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뫼비우스’는 베니스영화제를 통해 유일하게 무삭제 버전으로 상영됐다. 공식 프리미어 후 관객들은 김기덕 감독과 배우들을 향해 5분간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뫼비우스’의 감독과 배우를 위해 레드카펫을 준비했다. 경쟁부문 초청작이 아닌 비경쟁부문 초청작에 레드카펫 행사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해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에 대한 예우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욕망을 거세 당한 가족의 치명적 몸부림을 담은 ‘뫼비우스’는 3번의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5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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