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들인 결혼식 "중고 웨딩드레스가 유일한 지출?"

1700원 들인 결혼식 [사진=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1700원 들인 결혼식이 화제다.

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단돈 1파운드(약 1700원)만으로 결혼한 커플의 사연을 공개했다.

1700원 들인 결혼식의 주인공인 예술가 조지나 포티어스와 싱어송라이터 시드 이네스는 하객에게 음식을 가져오라고 부탁했고, 자신의 집 창고 뒤편에서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웨딩 케이스 역시 조지나 이모가 손수 만들었으며, 시드의 아버지가 색소폰으로 축하곡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쓴 돈은 중고 웨딩드레스를 사기 위해 쓴 1파운드가 유일한 지출이었다. 

시드는 "우리는 크고 화려한 결혼식을 바라지 않았다. 하객들 역시 지금까지 본 결혼식 중 최고였다"며 1700원 들인 결혼식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