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7일 종로구 경신중·고교 등 시내 112개 시험장(학교)에서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르는 올해 공채에 모두 12만5984명이 응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전산9급. 2명 모집에 1311명이 신청해 평균 655.5대 1로 집계됐다.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85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9급에 8만2534명이 몰려 96.4대 1 △일반행정 7급 422.7대 1(모집 23명) △지방세9급 경쟁률 131.0대 1(〃 55명)을 각각 기록했다.
점차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폭 규모를 늘려 300명을 채용하는 사회복지직 9급에는 최종 1만1946명이 지원했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모집 144명)과 저소득층(〃 132명) 구분모집에는 평균 18.5대 1, 9.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점자·확대문제지 제공, 음성지원 컴퓨터 설치, 수화통역사 배치, 시험시간 연장(1.5~1.7배), 답안지 대필, 휠체어 전용 책상 등 맞춤형 편의지원 서비스를 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장애인복지카드)과 응시표를 갖고 오전 9시 20분까지 시험실로 입실 완료해야 한다.
시험 중 휴대폰, MP3, 이어폰 등 일체 통신장비나 전산기기, 계산기능이 있는 다기능 시계 등의 휴대가 금지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내달 17일 정해진 후 12월 2~3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27일(사회복지직 12월 10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