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김종욱·SBI2저축은행 임진구 대표 내정

김종욱 SBI저축은행 대표(왼쪽)와 임진구 SBI2저축은행 대표.(사진제공: SBI저축은행)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SBI저축은행은 김종욱 전 유진그룹 사장과 임진구 SBI저축은행 IB그룹장을 각각 SBI저축은행, SBI2저축은행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각 저축은행 대표를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나머지 계열사인 SBI3저축은행, SBI4저축은행은 당분간 현 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옛 재무부 산하 기관인 전매청에서 근무하다 KPMG 이사, 현대증권 IB본부장, 유진그룹 재무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임 내정자는 미국 브라이언트대 경영학 학사, 뉴욕대 전략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LG상사 벤처투자팀, 홍콩 오아시스 사모펀드 등에서 재직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소매금융을 강화해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BI저축은행의 전신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한 일본 SBI그룹은 지난 1일 사명을 SBI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