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투자업계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A지점 B직원이 고객돈 2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자체 감사에서 적발했다.
B직원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뒤 타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주식워런트증권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횡령 사실은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사고 예방 목적으로 자체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 B직원의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계좌를 발견하고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이는 당국인 금융감독원에 보고됐고 해당 직원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