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어촌인성학교 2개소 추가 선정

2013-09-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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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인성학교, 청소년 인성 함양에 큰 역할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학교폭력, 왕따, 자살 등으로 청소년 사회문제 대상이 되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농어촌인성학교 영천 보현산 권역과 안동 학가산 권역 2개소를 추가로 선정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농어촌인성학교란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정된 농어촌 마을권역단위 학교로서, 마을권역별 신청을 통하여 교육시설 확보 상태, 식품위생, 교육프로그램 운영능력, 강사진 확보상황, 안전대책 등을 종합 평가하여 선정한다.

현재 경북에는 칠곡 가산산성 권역과 봉화 한누리 권역 등 2개소 농어촌인성학교가 지정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인성함양 교육을 받고 사회에 적응하는 등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 합동심사 결과 영천 보현산 권역과 안동 학가산 권역 2개소가 인성학교로 추가 선정되어 총 4개소의 인성학교를 확보했다.

영천 보현산 권역은 1일~3일 과정의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으로 주로 가죽끈공예, 천문관측, 도라지캐기, 두부 및 비누 만들기, 미나리 푸딩만들기, 천연염색, 아트공예, 떡메치기, 밤하늘 별 관찰, 농사체험 등 분야별 전문 강사진을 풀(pool)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3개월 정도 교육 과정이 예약된 상태이다.

안동 학가산 권역은 인사예절배우기, 가족관계도 명칭알기, 연꽃씨 발아체험, 풀잎으로 부채만들기, 탈만들기, 염색체험, 비누만들기 등으로 주·야간 체험 프로그램까지 가능하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청소년 인성함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농어촌인성학교가 추가 지정되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경북의 아름다운 농촌 환경 속에서 정서를 순화하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서 뜻 깊게 생각하며, 농어촌인성학교와 연계하여 농촌마을 소득까지 증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지원 및 적극적인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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