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에 따르면 로드먼은 3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인 마이클 피터 스패버, 조지프 더글러스 터빌링거 컬럼비아대학 교수, 크리스토퍼 볼로와 북한 체육당국의 초청을 받고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
크리스토퍼 볼로는 프린스 마케팅그룹의 일원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로드먼과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로드먼의 주요 방북 목적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의 석방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로드먼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평양으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거기 가서 내 친구 김(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배 석방에 대해) 북한 측으로부터 어떤 약속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어떤 약속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로드먼은 허핑턴 TV에 출연해 북한 방문 목적에 대해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