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세종지역 소비자 불만 '휴대폰' 가장 많아

2013-09-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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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대전.충청.세종지역 소비자들은 휴대폰관련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57.9%나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대전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대전·충청·세종지역 소비자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39,125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 상담이 많았던 품목군은 점퍼·자켓·사파리 같은 간편복이나 신발 등 의류·섬유·신변용품이 5,272건(1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서비스 등 정보통신서비스 4,823건(12.3%),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 2,909건(7.4%)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군은 보험으로 무려 57.9%나 증가했다.

이어 운수·보관·관리서비스 44.5%, 정보통신서비스 31.1%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개별 품목으로는 스마트폰을 포함해 휴대폰이 2,166건(5.5%)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신발&용품 927건(2.4%), 이동전화서비스 903건(2.3%), 택배화물운송서비스 822건(2.1%) 등의 순이었다.

청구이유별로는 단순문의·상담이 9,500건(24.3%)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계약해제·해지,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등 계약 관련 9,041건(23.1%), 품질·AS 7,984건(20.4%), 부당행위 5,275건(13.5%)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방법별로 구분해 보면, 일반판매 관련 불만상담이 27,204건(69.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수판매는 11,914건(30.5%)이며, 이중 전자상거래가 5,007건(42.0%)으로 가장 많고, 이어 노상·방문판매 2,971건(24.9%), 전화권유판매 1,376건(11.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담건 중 상술유형이 확인된 814건을 분석한 결과 보건소, 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기관 직원임을 사칭 물품을 판매하는 신분사칭 상술이 149건(18.3%)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전화상으로 사은품 추첨이나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상품을 판매하는 전화당첨 상술 138건(17.0%), 부업으로 돈을 벌 수 있다며 소비자를 유인한 후 물품을 판매하는 부업상술 127건(15.6%), 장래에 값이 오른다며 골프장, 콘도회원권을 판매하는 회원권 상술 113건(13.9%), 홍보관을 설치한 후 고령 소비자들에게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홍보관 상술 101건(15.3%) 등 다양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은 사업자와의 분쟁이나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시 ▲계약내용 및 교환·환급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특약내용은 구두로만 약정하지 말고 계약서에 기재 보관하며, ▲청약철회(방문판매 14일, 전자상거래 7일)나 계약해지는 내용증명우편으로 통보해 철회·해지일자, 이용기간 등을 명확히 해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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