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가 꽂힌 알짜 중소형주? 미래에셋 의료제약ㆍKB자산 엔터주

2013-09-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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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올 하반기 4대 자산운용사들이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의 보유 주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의료제약, KB자산운용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가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 중 지분을 늘린 종목이 줄인 종목 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적극적으로 보유 지분을 늘리고 있는 종목은 KB자산운용이었다. KB자산운용은 하반기 들어 총 19개 종목에 대한 보유 비중을 늘렸다. 반면 보유 비중을 줄인 종목은 4개에 불과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종목에 대한 보유 비중 확대가 이어졌다. KB자산운용은 NHN에서 분할해 이달 초 재상장한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보유 지분을 8.03%까지 확대했다.

이밖에 조이맥스(12.40%→17.04%),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11.28%→12.63%), 골프존(9.59%→10.82%)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12종목에 대한 종목의 보유 지분을 확대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의료제약주였다. 반면 보유 지분을 줄인 종목은 4개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반기 들어 두 차례에 걸쳐 한미약품에 대한 보유 지분을 늘렸고, 보유 지분은 10.41%에서 14.33%로 늘었다.

메디톡스에 대한 보유 지분 역시 5.07%에서 7.01%로 증가했고, 코스맥스에 대한 보유 지분도 5.02%에서 6.01%로 늘었다. 이밖에 LG생명과학(5.11%) 및 한국콜마홀딩스(5.07%) 등이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으로 새롭게 편입됐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약가인하 정책으로 제약 상장사들의 실적이 악화됐다”며 “단, 극심한 구조조정의 제약환경에서 살아남은 제약기업들은 이익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하반기 5개 종목에 대한 보유 지분을 늘렸고, 반면 4개 종목에 대한 보유 지분을 줄였다. 지분을 늘린 종목은 에스케이브로드밴드(6.72%→8.22%), 지에스리테일(6.38%→7.47%), 종근당(5.01%→6.20%) 등이다. 이밖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5.21%)가 5% 이상 보유 종목으로 신규 편입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모두투어네크워크(5.46%→7.37%) 및 이녹스(5.26%→6.57%)에 대한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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