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관세청장은 3일 서울세관에서 ‘관세행정 3.0 민간자문단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전문가의 관세행정 참여와 역할을 강조했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날 “관세청은 선도부처답게 정부3.0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전청 차원에서 정부의 핵심 어젠다를 잘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 3.0 추진을 계기로 관세행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자문단은 올해 3.0 가치 공유 및 추진기반 조성을 위한 단계로 차질 없는 이행을 주문하고 협업·행정문화와 관련해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당부했다.
앞으로 관세청은 민간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아울러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협력하고 국민과 수출입기업들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논의 등도 추진한다.
백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 3.0의 핵심개념은 민·관 협치(governance)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관세청은 앞으로도 정부 3.0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하게 정책에 반영되고 또 수립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챙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촉식에는 백운찬 관세청장을 비롯해 대학교수, 연구기관 등 정부 3.0 전문가와 수출입업체, 시민단체 등 관세행정 고객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