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구역 사고 관련 '초비상경영체제' 돌입

2013-09-03 05: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코레일은 2일 오전 전국 241명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전국 소속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지난달 31일 대구역 열차 충돌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 및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 비상경영체제를 강화시킨 '초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현재의 위기는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국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핑계보다 실천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사고복구 이후 우선적으로 책임자들을 직위해제 했으며, 추후 철저한 사고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게도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코레일은 초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추석 대수송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전직원의 비상근무 돌입과 6개의 '종합점검반'을 통해 열차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수송을 위해 KTX(1), 누리로(1), 무궁화호(4) 등 6편성의 비상열차를 배치하고 대수송기간 중 대책본부장 외 300명(1일 50명)이 근무하는 특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KTX 1430회 운행을 위해 대구역 사고로 파손된 KTX 2대를 신속히 정비해 KTX 1편성을 마련하고, 현재 중수선 정비중인 KTX 1대를 우선 출고해 수송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