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 에너지 절약 시범특구 조성

2013-09-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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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LED조명 점포 및 LED 가로조명 설치에‘행복한 상점 불끄기’ 캠페인도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관내 지역 상인회와 함께 에너지 절약 시범특구를 조성한다. 강동구를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인 천호동 로데오거리(천호동 454-50 일대, 길이 300m) 상점가 상인회와 손을 잡고 친환경 LED조명 점포 조성, LED 가로조명 설치 및 로데오거리 절전소 운영, 상점 에너지절약 컨설팅, 상점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을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천호동 로데오 거리는 ‘04년에 조성되었으며 지하철5·8호선 환승역세권으로 소규모 점포 약 160개가 밀집되어 있는 천호동 중심 상권이다.

로데오 거리는 에너지 절약 시범특구를 위한 첫걸음으로 우선 모든 점포의 백열등, 할로겐, 삼파장 등 조명을 전구형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교체예상 3000여개), 거리의 나트륨 조명등을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여(15본) 연간 1만3140kw의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사업의 주축이 될 로데오 거리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도 실시된다.

또 상점이 에너지를 절약하면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상점 에코마일리지 가입’, 상점 홍보효과를 이유로 영업종료 시 불을 켠 채 퇴근하는 경우 상인회가 합동으로 불 끄고 퇴근하기를 유도하는 ‘행복한 상점 불끄기’ 캠페인 전개 등 상점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통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이 활기차게 실천되는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에너지 절약 시범특구 조성으로 점포당 조명전력이 80% 절감되고, 적극적인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1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데오거리를 시작으로 우리구 관내 상점가와 각 가정까지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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