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인들이 보여준 전통 서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이번 휘호대회는 참가자들의 보다 원활한 참여를 위해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공모작 접수결과 성인부 54점, 중고등부 14점, 초등부 20점이 접수되었다. 심사는 8월 19일 이루어졌으며, 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3차에 걸친 개별심사와 공동심사를 병행하여 진행되었다. 심사결과 성인부에서는 총 10점, 중고등부에서는 총 5점, 초등부에서는 총 7점의 입상작이 선정되었다. 대상은 조문철(53세, 인천 남동구 만수동 거주)의 서예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번 휘호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청람 전도진(65세, 국전 심사위원 역임) 선생은 “전국에 공모전이 많이 개최되는데 우리 고장 인천은 미술 공모전이 적은 편이었다. 이번 공모전의 작품 수는 타 공모전에 비해 적은 듯 하지만 글과 그림들이 타 공모전 못지않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기대가 된다. 특히 학생부의 한글, 서예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공모전 학생들 작품보다 월등하다고 느껴진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조우성(66세, 시인) 주필은 “이번 휘호대회를 통해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 서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하며, “향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휘호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묵향에 꽃피운 매난국죽> 휘호대회 입상작들은 9월 22일까지 송암미술관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