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왼쪽 세 번째부터)김지원 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연일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정희찬 현대건설 상무 등 참석자들이 2일 서울 계동사옥 '현대다솜어린이집' 개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직원들의 육아 걱정을 덜어준다.
현대중공업은 2일 서울 계동사옥에 ‘현대다솜어린이집’을 마련하고 입주사 대표 및 종로구청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회와 경찰청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솔교육희망재단을 위탁 운영 업체로 선정해 아동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원장 1명, 교사 7명, 보조교사 2명, 취사원 2명 등 12명의 교직원이 만 1세부터 만 4세까지 총 49명의 어린이를 돌보게 된다.
특히 정원의 10%는 사설 어린이집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로구 주민들을 위해 제공해 지역사회의 보육 부담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 2028㎡(약 614평)의 대규모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이곳을 방문한 진수희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민국 직장보육 시설의 이상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육아의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해소해 나가기 위해 서울사무소에도 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됐다”며, “직원들이 보육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9년부터 직원들을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주말농장과 휴양시설 제공 등 친가족 경영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