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역사인식 발언, 일본 오해 안타깝다"

2013-08-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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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일본의 역사인식과 관련한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반응에 일본이 오해한 것이라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2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역사인식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유엔 사무총장의 중립성 이유로 반발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자신의 발언은 "역사인식 문제와 정치적 대립은 정치 지도자들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지난 26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앞으로 역사를 어떻게 인식해서 올바른 역사가 미래 지향적으로 선린 국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 이런 데에 대해 일본 정부 정치 지도자들이 아주 깊은 성찰과 국제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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