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

2013-08-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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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으로 집중호우 예상 농작물관리 철저-

태풍 콩레이 북상.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고 있고, 전라북도에 29일과 30일 사이에 돌풍과 함께 강수량이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로 예상되므로 집중호우 시 농작물관리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여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였다.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침수우려가 적은 지역의 논은 오히려 물을 채워 쓰러지지 않게 관리하고, 침수우려 지역 및 계단식 논에서는 물고를 넓게 여러 곳 터두어 많은 비가 오더라도 물이 쉽게 빠지도록 해 줘야 한다. 쓰러진 벼는 신속하게 4~6포기씩 묶어서 세워주고, 침관수 된 논은 조기에 배수한 후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 해충 발생을 막아야 한다.

밭은 배수로를 깊게 파두고 붉은 고추는 빨리 따서 다음 고추의 생육을 좋게 하고, 고추·참깨 등 쓰러진 포기는 세워서 줄지주를 보강해줘야 한다. 비가 멈추면 탄저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살 포를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

비닐하우스는 강풍에 비닐이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단단히 묶어주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서 물이 잘 빠지도록 하고, 환풍기가 있는 경우에는 환풍기를 켜두면 내부 압력이 줄어 비닐이 골조에 밀착되어 파손을 예방할 수 있다. 강풍에 파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하게 비닐을 찢어야 한다. 피해 발생 후에는 신속하게 물을 빼고, 오물을 제거함과 동시에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과수는 나무마다 지주를 세우고, 우산식지주가 설치된 농가는 지주, 끈 등을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방풍망을 점검하고 간이방조망을 설치하면 바람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수확기에 다다른 과일은 가능하면 미리 수확하는 게 좋다. 쓰러진 나무는 신속하게 세워 고정해 주고, 부러진 가지는 절단면이 최소화 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줘야 한다.

축사는 사료가 물에 젖지 않도록 관리하고, 가축분뇨 저장시설의 배수구를 정비해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에 잠겼던 축사는 깨끗한 물로 씻어 낸 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축사 주변에 대한 배수 및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8.27일 03:00,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3km로 북서진중, 8.30일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 전망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19m/s, 강풍반경 230km (크기 소형, 강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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