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첫 LTE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 공개…다음달 본격 출시

2013-08-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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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차이나모바일과 발표 행사 개최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첫번째 LTE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LTE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9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TD-LTE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모델명 N7108D) 발표 및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중국에서 처음 도입되는 LTE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LTE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중국 정부의 승인을 취득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판 갤럭시노트2를 공급하게 된다. 중국판 갤럭시노트2는 9월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한 만큼 조만간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중국판 갤럭시노트2는 기존 제품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스(AP) 성능 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판 갤럭시노트2의 AP는 기존 1.6GHz 쿼드코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1.9GHz 쿼드코어가 탑재됐다.

또 차이나모바일이 채택한 TD-LTE와 함께 FDD-LTE도 지원하며 CDMA와 GSM 등 3G 서비스까지 총 5가지 이동통신 방식을 지원한다. 현지 이동통신사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내 2위권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내로 100억 위안(1조8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LTE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중국 LTE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2080만대에서 2017년 9150만대로 연평균 34.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LTE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LTE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5개 지역에 LTE 업무를 담당할 엔지니어와 시장 전문가를 배치했다. 또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어려움에 대한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중국 LTE 시장에 첫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향후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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