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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권상우, 이선정-LJ |
가장 큰 사건은 21일 시작됐던 ‘힙합 디스전’이다.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음악 활동을 중지했던 이센스는 노래 ‘You can’t control me‘를 통해 존경했던 선배 개코의 배신과 전 소속사의 지저분한 비지니스에 대해 폭로했다.
이센스와 같은 그룹이었던 싸이먼디와 소속사 선배 개코의 폭로와 반박이 꼬리의 꼬리를 물었다. 특히 개코는 ‘약쟁이’ ‘약 빨았냐?’ ‘대마초’ 등의 직접적인 단어로 잊혀져 가던 이센스의 대마초 사건을 환기 시켰다.
배우 권상우는 강예빈과의 추문을 해명하던 중 실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6일 권상우는 팬카페에 “강예빈 씨와 제가 사귄다는 증권가 정보지를 보고 어이없어서! 제가 아닌 다른 분으로 알고 있는데! 짜증 짜증나서 글 올립니다”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권상우가 언급한 ‘다른 분’에 집중했고, 강예빈 측은 “‘다른 분’은 없다. 지금 강예빈은 드라마 촬영으로 잠 잘 시간도 없는데 연애 할 시간이 어딨나”고 반박했다. 후에 권상우는 “감정에 휩싸여 실언을 했다. 강예빈 씨에게는 죄송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28일에는 방송인 LJ가 지난 10월 결별한 전 부인 이선정과의 문자를 스스로 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LJ는 “너 하나로 거짓말하기 힘들었다. 우리 부모 어제 (이혼 사실을) 알았다”면서 “네 맘대로 해라. 어차피 우린 이젠 남이니까.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줄게. 너한테! 테러하든 말든 너만 이상한 사람 되는 거지. 난 이제 진짜 너 지우련다”라고 보낸 문자를 SNS에 공개했다. LJ는 “의도적으로 올린 것은 아니다. 술을 먹고 실수 했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처럼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폭로전이 대중에게 짜릿한 볼거리가 됐지만, 이런 연예인들의 폭로전의 끝도 짜릿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