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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owls,2012, Acrylic on Canvas,50 x 72 cm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갤러리101은 30일부터 써니 킴 작가의 개인전 'Second Thought' (제 2의 생각)전을 연다.
써니 킴은 재미교포 1.5세대로 2001년 교복을 입은 소녀를 그린 작업으로 주목받은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기 교복을 입은 소녀 작품은 한국의 자수 이미지를 차용한 작업과 최근의 정물, 풍경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미국이라는 두 공간이 하나가 되는 욕구를 화면에 구현한다.
작업에는 평안하면서도 불안하고, 모호하면서도 적확한, 속도감 있으면서 동시에 정적인 감정이 공존한다. 무의식적인 대비를 통한 두 세계의 공존과 공감의 문제를 터치하며 흐르듯 현재의 삶을 담아내는 게 특징.
작가는 작품을 통해 '등장인물이 제거되고, 화면을 조작해도 기억과 역사가 드러나는가?', '특수한 장소를 취해 그 속성을 제거해도 장소의 아우라가 남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2010년 개인전 이후 3년만의 여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 13점과 처음 시도하는 사진작업 연작을 선보인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02)797-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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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 2013. Acrylic on Linen,111 x 134 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