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전 1조300억원 협력사 납품대금 미리 쏜다

2013-08-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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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3사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조3000억원의 납품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

29일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 협력사에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납품대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3차 협력사들도 명절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가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먼저 집행해 왔다. 규모는 지난해 추석에 6700억원이었고 올해 설은 1조1000억원이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억 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임직원 등에게 지급한다. 이를 통해 명절 전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각 사의 자매결연 사회복지 시설 및 세대에도 이를 지급해 소외이웃들과도 온정을 나눈다는 방침이다.

또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 동안 ‘한가위 맞이 사회봉사 캠페인’ 기간을 정하고, 18개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사회복지 결연시설 등을 방문한다. 이들은 추석 선물과 생필품, 명절 음식 등을 전달하고, 함께 전통시장 나들이를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경기 또한 한층 위축된 상황이지만 납품대금 조기지급과 전통시장상품권 구매,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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