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8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압수수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 측은 모든 과정을 적법하게 협조하고 있다"면서 "대치 중이라는 언론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이 주장하는 내란예비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상규 의원은 "종북으로 더 이상 약효가 떨어지니까 종북이 아닌 새로운 것으로 내란음모죄를 들고 나왔다"며 "저희들은 이건 완전히 어이없는 소설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3년간 내사 중이었다는 국정원의 주장이 맞다면, 그걸 굳이 지금 터뜨리는 이유는 촛불이 계속 타오르고 국정원에 대한 국민들의 지탄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야당이 공조가 더 강해지고 장외 투쟁이 더 지속되는 상황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국가정보원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포함된 조직이 내란을 음모했다는 혐의를 포착해 28일 이 의원을 포함한 10여명의 자택․사무실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