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업이란 소셜 서비스와 사진편집 기능을 매쉬업한 인스타그램처럼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이 제공하는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해 새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예선은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과 일반인 등 68개팀 142명의 개발자가 참가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커톤으로 열릴 예정이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페이스북 사내 행사에서 유래된 해커톤은 24~48시간 내에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 대회다.
무박 2일간 펼쳐지는 20시간의 서비스 개발 경쟁이 끝나면 현장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후보 20개팀을 선정·발표하게 되고 차세대 웹 표준 HTML5 등 인터넷 분야 신기술을 활용할 경우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행사 중에 KT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음과 네오위즈가 설립한 창업보육기관인 네오플라이에서 추천한 전문가 멘토단이 상주하면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으로 유명 개발자 출신인 김지현 KAIST 교수가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인터넷 서비스 관련 정보·기술·인적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예선을 통해 선정된 20개팀은 1개월간의 추가 서비스 개발을 통해 2차 심사에 참가하게 되고 서비스의 혁신성, 시장성,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심사해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결선대회는 10월 26일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10개팀의 서비스 IR과 전문가 심사단의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입상한 10개팀에게는 최대 1000만원으로 총 3000만원의 시상금과 더불어 주관사 다음, 후원사 KT, 네오플라이가 제공하는 취업 혜택, 개발 인프라 무상 활용,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등 후속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입상팀 전원에 입사시 서류전형 면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고 일반부문 입상팀에 내부 API 활용 신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부문 입상팀에는 3개월 인턴쉽 프로그램, 2박3일의 제주본사 초청 연수 등을 제공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일반부문 입상팀에 인터넷 입사시 가산점 제공, 학생부문 입상팀에 인터넷 인턴쉽 프로그램, 입상팀에는 창업시 또는 창업 3년이내 네오플라이센터 6개월 이용을 지원한다.
KT는 일반부문 입상팀에 유클라우드비즈 3~6개월 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현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예비 개발자와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터넷 선도기업, 민간 전문가 등과 협력해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우수한 개발자들의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