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지난 27일 ‘시리아전자군대(Syrian Electronic Army)’로부터 공격받아 웹사이트가 다운됐지만 20시간 만에 모두 복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의 일린 머피 대변인은 “상황은 거의 종료되었다”고 말했다.
자신들을 현 시리아 대통령인 바샤르 아사드의 지지자라고 밝힌 시리아 전자군대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웹사이트 도메인 회사를 통해 뉴욕타임스의 웹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에 들어가 해킹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타임스와 함께 뉴욕에 있는 온라인 뉴스매체인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도 지난 27일 인터넷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와 트위트 공격이 있은 뒤 독자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보도사진이 훼손되었으며, 시리아 전자군대와 관련된 이미지가 올라와 있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시리아 전자군대는 지난 8월 14일 타임스 웹사이트 공격에 이어 워싱턴 포스트와 CNN 등 언론사를 집중 공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