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천만원 돈다발 잔치...한수원 차장 3명 체포

2013-08-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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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비리 사건의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28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에 따르면 원전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배임수재)로 한수원 차장 3명이 체포됐다.

이로써 이번 원전 비리 사건으로 체포된 전·현직 한수원 임직원은 1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월을 전후해 원전 관련 중소기업인 H사 대표 소모(57)씨로부터 원전의 계측 제어설비 정비용역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1000만∼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또 한국정수공업의 원전 수처리 설비 계약 유지 등을 위한 청탁과 함께 여당 고위 당직자 출신 브로커 이윤영(51·구속)씨로부터 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29일 오후 2시 재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씨와의 대질신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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