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9∼30일 이틀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연찬회를 개최한다.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할 중점 법안을 비롯해 정부의 새해 예산안 편성 방향, 부동산시장 활성화, 일자리창출, 노동관련법 개정, 전·월세난 해법 등 경제 운용 기조와 민생 현안이 연찬회에서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무현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냈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정당의 의사결정’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 교수는 2006년 8월 교육부총리에 임명됐으나,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취임 13일 만에 물러나는 시련을 겪은 인연도 있다.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은 29일 국회 본청의 한 회의장에서 오전과 오후 ‘약식’ 연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파행 후 이어온 장외투쟁 경과와 ‘을(乙)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면서 출범한 ‘을지로위원회’ 활동 성과가 보고된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운영 방안과 대여 투쟁 방향에 대한 의원들 간 토론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