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원된 구조조정기금 6조1741억원 중 73.1%인 4조5115억원이 회수됐다.
올 2분기에는 부실채권 정리로 2739억원, 출자금 회수로 81억원 등 모두 2820억원을 회수했다.
구조조정기금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금융회사 부실채권과 구조조정 기업 자산을 인수해 금융시장 불안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직후 금융기관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조성한 공적자금은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68조7000억원을 지원하고 6월 말까지 105조9000억원을 거둬들였다.
회수율은 62.8%.
2분기에는 예금보험공사가 파산 배당금과 출자주식 매각으로 3979억원, 정부가 출자주식 배당금 등으로 1051억원을 각각 회수해 모두 5030억원을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