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지난 1949년 백범 김구선생이 성동구 금호동 330번지(현재 금호동 4가 548-1)의 전재민부락에 백범학원을 건립하고 전재민 구호에 각별한 관심을 쏟은 인연이 있어 이번 기념비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비 제작은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조각가가 맡았으며 문안은 백범일지를 주해한 도진순 창원대 교수가 백범 김구선생이 발표했던 그의 정치이념 ‘나의소원’중 일부를 발췌해 선정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김구주택·백범학원 기념사업을 통해 우리 후손들이 백범 김구의 동포애를 기억하고 교육과 나라에 대한 숭고한 철학을 간직하는데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