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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US오픈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운데) 애덤 스콧(왼쪽) 필 미켈슨. 당시 우즈가 메이저대회 14승째 를 올렸다. [골프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타이거 우즈(미국) 애덤 스콧(호주)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초반 맞대결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우즈와 스콧, 미켈슨은 30일밤 9시40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턴 10번홀 티잉그라운드에 나란히 오른다. 세 선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 랭킹에서도 1,2,3위를 달리고 있어 대회 초반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26일 끝난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이 대회 불참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골프위크는 “우즈가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계) 선수는 네 명이 나간다. 최경주(SK텔레콤)는 우즈조 바로 뒤에서 니콜라스 톰슨, 케빈 스태들러(이상 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네 명 중 포인트랭킹이 가장 높은 배상문(캘러웨이)은 초반 이틀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 비교적 까다로운 선수와 동반플레이한다. 존 허는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과, 리처드 리는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1,2라운드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