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우수 중기 인도네시아 수출 지원 나서

2013-08-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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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8일 민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우수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진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웰크론헬스케어·대명아이넥스 등 26개 우수 중소기업들을 선발했다.
롯데마트는 수출 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 26일 자카르타 본사에서 김영균 동남아본부장 주재로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측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불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지 롯데마트가 두 자릿수의 성장을 거듭하는 등 한국 기업과 상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7월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은 7255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 5861억원보다 23.8% 신장했다. 기존점 기준 11% 성장했다.

특히 한국산 김과 쌀의 경우 현지 교민 위주로 판매되던 것이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인들도 찾기 시작했다. 이에 올해 7월까지 김이 39%, 쌀이 22% 각각 매출이 늘었다. 한국 라면과 음료도 각각 14%·13%씩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한국·일본·유럽 식품을 한자리에 모아 인터내셔널 존을 구성했다. 한국 상품의 비중이 60%에 이른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과 세부적인 품목 및 운영방안 등의 조율을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테스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우수 상품의 경우 기존 B2C 판매 뿐 아니라 B2B 판매를 위한 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법과 규제도 다르고 시장과 고객도 낯설어 해외 진출에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불안함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우수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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