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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 62곳의 2013회계연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분기(4461억원)보다 73.3% 줄었다. 작년 1분기(2040억원)보다는 41.6% 감소했다. 흑자가 41곳이었고 적자가 33.9%인 21곳이었다.
증권사 순익 감소는 금리 상승으로 채권 관련 이익이 작년 4분기 1조6483억원에서 올해 1분기 3345억원으로 1조3000억원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주식과 관련해서도 5326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나 헤지 거래로 파생관련이익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은 99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6%(792억원) 늘었다. 주식 거래대금이 작년 4분기 364조원에서 올해 1분기 399조원으로 늘어난 덕이다.
판매관리비는 인원 감축과 지점 통·폐합 등으로 1조8668억원에 그쳐 전분기보다 1116억원 줄었다. 증권사 인원은 3월 말 4만2317명에서 6월 말 4만1687명으로 줄었고 국내지점은 같은 기간에 1590개에서 1459개로 감소했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3%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월 말 현재 493.9%로 3월 말보다 12.4
%포인트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증권 순익이 100억원에 머물러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2% 줄었다. 우리투자증권은 20억원으로 90.6% 감소했다. 대우증권은 순익이 7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2.7% 줄었고 미래에셋증권은 순익이 62억원으로 42.5% 감소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287억원의 순익을 내 작년 동기보다 68.9% 늘었고 하나대투증권은 순익이 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4.1%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순익이 96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동양증권은 작년 1분기 117억원 순손실을 봤으나 올해 1분기에는 73억원의 순익을냈다.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220억원, 55억원의 순손실을 내 작년 1분기보다 손실 폭이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