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KLPGA투어 72홀 역대 최소타로 우승

2013-08-26 08:24
  • 글자크기 설정

MBN 김영주골프 23언더파 265타…김효주,2위 차지하며 상금왕도 넘봐

한국여자프로골프 72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한 김하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하늘(25·KT)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하늘은 25일 경기 양평TP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MBN 김영주골프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9타를 줄였다.
그는 4라운드합계 23언더파 265타(68·68·66·63)로 김효주(롯데)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 10월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 이후 10개월만의 우승이며 통산 8승째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우승 스코어 23언더파 265타는 KLPGA투어 72홀 최소타를 4타 경신한 새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0년 이보미(정관장)가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세운 19언더파 269타였다. 김효주도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김하늘은 2011년과 2012년 잇따라 상금왕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드라이버샷 난조로 우승은커녕 10위 안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 하반기 대회를 앞두고 드라이버를 교체한 김하늘은 지난주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도약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들어서도 안정된 드라이버샷을 날린 김하늘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아이언샷이 홀 주변에 떨어지면서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고 공동선두로 올라선 김하늘은 후반들어 10,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김효주는 13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김하늘을 1타차로 추격했다. 우승경험이 많은 김하늘은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옆 1m지점에 붙여 버디를 기록한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2위 상금 575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 장하나(kt)를 400여만원 차이로 뒤쫓았다. 김해림(넵스)과 이예정(하이마트)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 3라운드 선두 김세영은 17언더파 271타로 5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16언더파 272타로 6위, 이민영(LIG손해보험)은 14언더파 274타로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장하나는 10언더파 278타로 15위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