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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저축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할 것은 목표금액을 정하는 것이다. 대학생이라면 1년에 200만원, 직장인이라면 100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동시에 자신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지출을 줄여 매월 모을 금액을 정해야 한다. 예컨대 되도록 가격이 싼 커피를 마시고, 웬만하면 택시를 타지 않거니, 패밀리레스토랑은 남이 사줄 때 가는 것 등이 좋은 예다.
두 번째로 상품을 택해야 한다. 흔히 적금을 저축의 대표적인 상품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적금보다 증권사의 CMA가 더 좋을 수 있다. CMA는 하루만 맡겨도 사전에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즉, 목표금액에 도달하기도 전에 자기 마음대로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결국 적금과 CMA를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경제상황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증권사의 CMA는 크게 MMF형과 RP형으로 구분되는데 본인은 RP형을 추천한다. RP는 확정금리이고 MMF는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가 조금씩 높아지는데, CMA에 1년 넘게 돈을 모으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그리고 증권사의 CMA는 많을수록 좋은데, 최근 부동자금 유치를 위해 많은 증권사에서 신규고객이거나 특정 조건에 부합하면 가입 가능한 특판 RP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판 RP는 최고 5%의 금리를 주기도 한다. 단, 이렇게 1년 동안 돈을 모았으면 세금도 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1년 동안 모은 돈을 가능한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곳에 정기예금의 형태로 모아두자. 그리고 세금우대 또는 비과세가 가능하다면 꼭 예금에다 적용시켜야 한다.
똑같은 금리라고 해도 적금보다 예금이 실질 이자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몇 년만 반복하면 분명히 당신은 상당한 수준의 목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는 그 다음 단계라는 것을 명심하고 일단 모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