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3일 개관한 모델하우스 전경. |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 공급하는 '텐즈힐' 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23일 문을 열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날 오전에만 800여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델하우스 유닛을 둘러보는 방문객들은 30대 젊은 주부부터 60·70대 노부부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우선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2·5호선·중앙선·분당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에서 가깝다는 점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온 최모(33)씨는 "남편의 직장이 시청 인근인데 출퇴근도 편리하고 단지 내에 초등학교도 들어선다고 해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왕십리 1구역 텐즈힐은 앞서 공급된 2구역보다 분양가를 150만원 가량 낮춰 3.3㎡당 평균 1770만원선으로 책정했다.
오언진 분양소장은 "앞서 공급된 왕십리뉴타운 2구역의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으로 6억7000만원 정도였는데 이번에 분양하는 1구역은 6억원선으로 더 저렴하다"며 "주변에 청계천 이마트 및 왕십리역사 엔터식스 등 주거환경이 이미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왕십리 1구역 텐즈힐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의 중소형부터 2세대 거주 가능한 148㎡ 대형 주택형까지 10가지 주택형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용 84㎡A는 3.5베이로 설계돼 개방감을 높였으며, 전용 84㎡C는 거실과 주방이 연계돼 있어 보다 넓은 주방공간과 가족 중심의 평면 설계를 선보였다. 특히 129㎡, 148㎡A, 148㎡B 등은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을 설계해 넉넉한 수납공간과 더불어 2세대가 살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여유로운 공간 설계가 눈에 띈다.
단지 설계도 자연친화적으로 구성됐다. 각 동의 높이를 다르게 설계하고 동간 거리를 넓혀 가구별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다. 또 폭포·바람 등 각각의 테마를 가진 4개의 정원과 풍부한 녹지공간이 있는 수변 쉼터를 조성했다. 단지 내에서 실내 골프연습장·휘트니스센터·다목적 멀티룸·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전매제한이 없으며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전용 85㎡ 이하 주택의 경우 연내 계약시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02)777-7772.